기술보다 이게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. AI에게 뭘 맡기고 뭘 내가 쥐고 있을지를 8주 동안 조금씩 옮겨 잡았습니다. → 상위: 개발 지식 지도
코딩을 몰라도 “네가 대신 실행해줘”로 시킨다
프롬프트에 이 조건을 미리 박아두는 게 핵심이었다.
나는 코딩을 몰라서 명령어를 직접 못 쳐, 네가 대신 실행해줘.
- 도구가 없으면 "깔까요?"라고 되묻지 말고 바로 설치해줘.
- 로그인/인증이 필요하면 뭘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알려줘.
- “깔까요?”라고 되묻지 말라고 미리 요청해두면 도구 설치 확인 절차에서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아낀다.
- 직접 해야 하는 건 계정 생성과 비밀번호 입력, 그리고 설치 중 뜨는 “이 앱이 기기를 변경하도록 허용?” 권한 팝업뿐이다.
만들기 전에 이미 있는 것부터 확인한다
지금 만들려는 걸 직접 만들기 전에 확인하고 싶어.
이미 만들어져 있는 게(오픈소스) 있는지 최신 기준으로 찾아봐줘.
있으면 뭐가 있는지, 내 프로젝트에 쓸 만한지 알려줘.
이 한 번으로 n8n에 공식 내장 Telegram 노드가 이미 있다는 걸 알았다. 다만 이 프로젝트만의 섹터 분류·위키 저장은 어디에도 없어서, 템플릿을 통으로 가져오지 않고 지금 워크플로에 이어붙이기로 했다. — 있는 걸 확인하되, 통째로 가져올지 붙일지는 따로 판단한다.
잘 되는 건 건드리지 않는다
이미 매일 잘 돌아가는 텔레그램 흐름에 손대면 멀쩡한 게 망가진다. 그래서 기존 노드를 고치는 대신 Aggregate에서 가지를 하나 더 뻗는 병렬 구조로 갔다.
┌→ Basic LLM Chain → 텔레그램 (기존, 그대로)
RSS 3개 → Merge → 중복제거 → Aggregate
└→ 위키용 LLM → 섹터분리 → GitHub 저장 (신규)
초안은 AI, 판정은 나
지식 지도를 만들 때 역할을 이렇게 나눴다.
- 학습메이트: 용어 30여 개를 나무에 다 걸어서 초안을 만든다
- 나: 옵시디언으로 열어 각 파일 아래
확인해 주세요칸에 답을 적는다
맨땅 분류는 노동이지만 “이거 왜 여기지?” 5분이 이 프로젝트에서 제일 공부되는 시간이다. 그걸 봇한테 넘기면 구조 감각이 안 생긴다. 그리고 “왜 이렇게 분류했나”는 별도 메모에 남긴다 — 결과보다 판단 근거가 오래 쓰인다.
출처: 지식 지도를 얹은 하루
자동화에 사람 손은 “매번”이 아니라 “주간 배치”로
새 용어를 지도에 넣는 걸 봇에게 시킬 수도 있었지만(n8n에 Claude가 이미 있으니) 안 했다. 대신:
| 언제 | 무엇 |
|---|---|
| 평소 | 봇이 용어 사전만 자동으로 채움 (지도는 안 건드림) |
| 매주 수요일 | 주간 회고 하면서 그 주 새 용어를 지도에 일괄 편입 |
방아쇠를 하나만 둔다 — n8n에 수요일 오전 9시 텔레그램 알람(Schedule Trigger Weeks / Wednesday / 9am, 타임존 Asia/Seoul)을 만들었다. 알림이 오면 “주간종합 해줘”만 하면 된다. 매번 알람은 피곤하다.
정확해야 하는 건 기억이 아니라 공식문서로
도구 설치법·명령어·설정처럼 정확해야 하고 자주 바뀌는 것은 기억으로 지어내지 않는다. 실제로 Oracle Cloud 무료 티어 사양이 조용히 반토막 났던 걸 그때그때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알았다.
문서가 자바스크립트·이미지 위주라 안 읽힐 때는 넘겨짚지 말고 사다리를 탄다:
- “그 페이지를 열어서 내용을 복사해 붙여주실래요?”
- 복사도 안 되면 “그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주세요”
작업에 맞는 모델·사고량을 고른다
| 작업 성격 | 설정 |
|---|---|
| 단순·기계적 (템플릿 가져오기, 파일 정리, 형식 변환) | 빠른 모델 + 사고량 낮게 |
| 일반 (글쓰기, 정리) | 중간(균형) 모델 |
| 복잡한 판단·설계·긴 글·안 풀리는 문제 | 똑똑한 모델 + 사고량 높게 |
원칙은 낮춰서 시작하고, 부족하면 올린다. 항상 최고 설정으로 두면 단순한 일이 느려지기만 한다.